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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격려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18 08:41:13 조회수 659

격려사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곳 수도학원에서 2010년 고검, 그리고 2011년 대검 반에서 공부하여 그토록 가고 싶었던 대학을 가게 된 전 봉춘 이라고 합니다. 별로 내세울 것도 없는 부족한 사람인데 부원장님께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 줄 수 없겠냐는 전화를 받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공부하면서 겪은 경험담이 저와 같이 늦깎이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다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저를 불러 주신 이사장님과 부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952년생 그러니까 우리나이로 67세가 됩니다. 소규모 건설업을 하다 지금은 임대업을 하고 있습니다. 슬하에는 남매를 두었는데 시집 장가 다 가서 손자들도 다 보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저보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저는 아직 30-40대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탐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 전공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문화, 영상문화에 젊은이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미디어 영상학과를 택하였습니다.

제가 이곳 수도학원을 입학하게 된 동기는 10여 년 전 가이드 없이 유럽 여행을하면서 의사소통이 안돼 곤욕을 치르고는 영어를 공부하여 최소한 읽을 줄은 알아야 겠다는, 결심에이곳 수도어학학원에 등록하여 영어공부를 시작 하면서 저의 공부의 여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영어공부를 일 년 정도 하고 있을 무렵 같은 반 학우의 소개로 같은 재단 수도 검정고시 학원을 알게 됐습니다. 그분은 자기도 이곳에서 고검 대검을 마치고 대학 졸업까지 했다며 당신 정도의 열정이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검정고시 도전 해보라고 용기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그놈의 학력 때문에 마음고생을 무척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나이에 졸업장은 받아서 뭐해 하면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는 제게 그분은 계속해서 권하였습니다. 그래서 상담이나 해보려 1층 상담실 찾았습니다. 그때가 2010년6월 중순이었는데 상담하시는 분은 8월초에 시험이 있으니 지금 등록해서 공부하여 경험삼아 보고 안 되면 내년 봄시험을 또 보면 된다고 하여 그날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하여 8월 시험에서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대검 반에 등록을 하고 준비하여 다음해 4월 대검시험에 합격하여 대학에 들어 갈수가 있었고 2016년 그토록 꿈이었던 학사모를 쓰고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대단 하지 않습니까?10개월 만에 고검과 대검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이곳 선생님들 정말 훌륭하시잖아요? 저처럼 공부와 오랫동안 담 쌓고 굳어버린 머리에 어떻게 해서라도 이해와 암기를 시키기 위해 엄청 노력하시는 것 그래서 지금도 그때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배우는 한 청춘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동안 나이도 생활도 잠깐 잊으며 즐겁게 열공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들 마음에 열정이 있기 때문이었잖습니까?

저는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큰 교회의평신도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장로 직분을 받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력서 쓸 일은 별로 없었는데 단체 일을 하다보면 가끔 학력은 물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정말 곤혹스런 순간입니다. 사실대로 국졸이라고 말해 창피를 당할 때가 있었고 거짓으로 고졸이라고 말해 창피는 면했지만 양심을 가책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곳 상담실을 찾기 전엔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도 많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위안삼아 등록을 하고 한 달 공부 하고 나니까 자체 시험을 봤는데 수학과목을 빵점을 맞았습니다. 너무나 부끄러웠고. 괜히 온 것 아냐 지금이라도 포기 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족들에게도 공부한다고 했는데 오기가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통과 하고 말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열심히 했습니다. 어학학원에서 같이 공부 하던 학우들도 대검반 동기들도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합격하신분도 있고 못하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 힘들고 어려워 포기 하고 싶은 때도 있겠지만 절대로 포기 하지 마십시오. 그건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표를 꼭 이루어 자랑스런 엄마. 아빠, 그리고 자녀가 되십시오. 제가 오늘 여기 온 목적이 이 말을 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저도 공부하기 전에는 가끔 우리 애들이 무시 할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존경스럽다며 엄지 척! 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날개를 단 게 되었습니다. 행복지수가 업! 됐지요.

끝으로 제가 공부 했던 방법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이 여러분에게 다 맞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니 여러분은 여러분의 방법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제가 공부를 처음 시작한 어학학원에서도 그랬습니다. 굳어 버린 머리에 영어가 도무지 암기가 되지 않아 한 달을 다녔는데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포기할까! 하지만 포기라는 단어는 내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습니다.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면 기도를 합니다. 기도중에 집중하여 공부하라는 응답을 들었습니다. 당일 배운 모든 단어를 모두 타이핑을 해서 들고 다니면서 학원 오갈 때도 보고 집에 있을 때도 보고 심지어 집에서 TV를 보면서도 봤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암기가 되기 시작 했습니다. 사전을 검색하면서 주변 단어까지 기록해서 공부했습니다. A4용지에 한 페이지에 단어가 약 120-150단어가 들어가는데 그 단어장이 한 장 한 장 쌓여 검정고시 시작하기 전에 30페이지 정도 됐습니다. 단어로는 약 4천 단어정도를 암기 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 외운 단어를 잊어 먹지 않으면 좋겠지만 금방 잊어버리지요. 그러면 또 외우고 또 외우고를 반복했습니다. 영어 단어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까지 열 번 정도 봤을 것입니다. 다른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키워드 그리고 시험에 나올만한 요점들을 추려서 집중적으로 암기 하는 것입니다. 한 번에 완전히 암기 하려고 하는 것 보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 문제가 뇌리에 사진 찍히듯이 찍혀서 필요할 때 생각이 납니다. 온전한 제 재산이지요. 이런 방법으로 대학 공부와 공인중개사 공부도 하였습니다. 대학을 가서도 학비를 거의 내지 않았습니다. 성적 장학금과 임원 장학금을 받다 보니 별로 돈이 들지 않았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이제는 남들이 말하기를 전문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제가 속한 모든 단체 행사 사진은 거의 제가 찍습니다. 얼마 전에는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 조찬기도회 사진도 찍었습니다.

선배로서 한 마디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오늘 졸업이 공부 졸업이 아니라 배움의 높이와 깊이를 더 크게하는 계기로 삼으시면 어떻겠습니까?여러분들의 목표를 어디까지 설정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 하십시오. 저는 2016년도 대학을 졸업 했습니다. 대학 공부하면서 그토록 어려운 공인중개사 공부를 함께 하여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취득하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공부합니다. 틈틈이 영어단어를 외우고 지금은 영상편집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쯤에 제가 나온 대학을 다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국문학과를 선택하여 글쓰기도 잘 하고 싶고 아름다운 시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이 함께 하셔서 여러분의 꿈을 꼭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졸업을 축하합니다.

2018. 5.10.. 전봉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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