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도 안 되는 대입 경쟁률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09-22 05:28:49 | 조회수 | 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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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도 안 되는 대입 경쟁률 학생수 줄어 수능 응시자 첫 49만명대로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수능 도입 이래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대입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어 평균 대입 경쟁률이 1대1에 못 미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수능에 총 49만 3433명이 지원했다. 전년도보다 10.1%(5만 5301명) 감소했다. 수능 지원자는 2019학년도(54만 4924명)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수능 지원자 수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입에서의 수능 영향력 축소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매년 수능 결시율이 1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능에는 43만~44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에서는 대입 정원보다 대입 가능 자원이 부족한 역전 현상이 이르면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대학 입학 정원은 2018년 49만 7218명, 2019년 49만 5200명 등 49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학 구조조정과 정원 감축 속도가 더디다. 반면 수능 응시자 수 감소 폭에서 볼 수 있듯 학령인구는 가파르게 감소 중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응시자 수 감소로 수시모집에서는 내신 합격선,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점수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재수생 등 졸업생의 비율이 커지면서 연초부터 제기돼 왔던 ‘재수생 쏠림’이 현실화됐다. 이번 수능에서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 6673명으로 전년도 대비 12.0% 감소했으며 졸업생은 13만 369명으로 6.5% 줄었다. 고3 재학생의 감소율이 졸업생보다 큰 탓에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7.0%로 전년도(25.9%)보다 높아졌다. 졸업생의 비율은 2004학년도(27.3%) 수능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 3691명으로 10.1% 늘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에서 졸업생의 강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자기관리가 수능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2020.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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