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進理가 너희를 自由케 하리라

페이지 위치
검정고시합격후기

> 커뮤니티 > 검정고시합격후기

상세보기
수도학원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전봉춘 작성일 2010-08-24 23:30:30 조회수 1800
오늘 두 번째 과학시간(현재대검수업중) 누군가에게 합격 축하메시지가 왔다고 한다.

그 말을 듣자 나도 즉시 핸드폰을 꺼내 확인을 해봤다.

“축 합격” 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아! 그토록 원하던 중학교 졸업장을 나도 받게 되는 구나,

지난 8월2일 시험을 보고난 이후 채점 결과 좋은 점수가

나왔기에 합격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오늘 공식적으로 합격 통보를 받고 보니 너무나 기쁘고

한편으로는 감회가 새롭다.


국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안형편이 어려워 남들 다가는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어린나이에 생활전선에 나서야만 했던 나,

그 시절 나는 내 또래 아이들이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너무 부러웠다.

나도 교복한번 입어봤으면!

나도 저 책가방 한번 들어 봤으면!

그토록 한이 맺혔던 중학교 졸업장을 오늘 받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우지 못한 한,

그리고 학력 때문에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겪었던가,

누가 학력을 물을 때 얼마나 난처할 때가 많았으며...

뿐만 아니다, 각종 이력서나 서류에 학력을 기재 할 때마다 갈등하였다.

사실대로 국졸이라고 쓸까 아니면 거짓으로 고졸이라고 쓸까

때로는 사실 대로로 써서 창피 할 때도 있었고,

때로는 고졸로 기재하여 창피는 당하지 않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받을 때가 있었다.


이런 상황은 나 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모 유명인이 학력을 속인 것이 들통 나는 바람에 사회 전반에

학력검증을 하게 됐고,

그로 인하여 각 분야의 많은 유명인들이 학력 속인 것이 들통 나서

망신을 당한 때가 있지 않은가,

그동안 살면서 검정고시를 생각해 봤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왔다,

혹 검정고시 이야기가 나오면 “이 나이에 학력인정이 무슨 소용이 있어”

하고 외면하고 말았다.

그런데 검정고시를 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가끔 외국 여행을 하다 보니 영어를 배워야 할 것 같아

수도학원 영어 단과 반에서 1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하던 중에

같은 학원생 중에 나처럼 초등학교만 나온 분이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까지 졸업하고

계속해서 회화 반에서 공부 하는 분을 만나

그 분의 권유로 6월 중순 불과 한 달 반 정도를 남겨 두고

수도학원 상담실을 찾게 됐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영어는 어느 정도 되니, 떨어지면

내년에 한 번 더 볼 셈치고 한번 도전해보라는 말에 용기를 내서 등록하고

그때부터 준비하여 이번에 합격에 영광을 안게 됐다.


오늘 이 영광은 내 능력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수도학원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뒷받침,

그리고 사명감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열정의 결과라고 믿는다.

나이가 50, 60을 넘긴 분들 지금까지 공부 하고는 담을 쌓고 살던 분들에게

가르침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이번에 나를 비롯한 우리 학원생 대부분이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나는 이제 나의 목표의 첫 관문을 통과 한 것뿐이다.

앞으로 나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나는 나의 꿈을 향해 달려 갈 것이다.

첫 관문을 통과하게 하고, 앞으로 두 번째 관문까지 통과하게 할, 수도학원과

우리를 가르치기에 애쓰신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첨부파일  

Quick Menu

  • 강의시간
  • 질의응답
  • 오시는길